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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베놈(사진=Mnet)
머쉬베놈(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가 18일 밤 11시 방송되는 파이널 생방송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쇼미9’는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예능 부문 1위에 오르고 경연곡 ‘VVS’, ‘내일이 오면’ 등으로 음원차트를 휩쓰는 등 방영내내 큰 관심을 얻었다. 총 2만 3천여 명이 지원한 톱4에는 코팔(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팀 래원, 스윙스, 자기(자이언티, 기리보이) 팀 릴보이, 굴젓(그루비룸, 저스티스) 팀 머쉬베놈이 올라 있다.

이들은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그레이, 더콰이엇, 로꼬, 박재범, 소금, 염따, 우원재, 이영지, 제시, 제이미 등 10팀은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서 톱4를 지원사격한다.

이번 시즌 우승자에게는 ‘영보스’ 타이틀과 상금 1억 원과 프로젝트 힙합 레이블을 설립해 1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Mnet은 “총 5억 원 상당의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로꼬, 소울다이브, 바비, 베이식, 비와이, 행주, 나플라, 펀치넬로를 이을 쇼미의 새로운 우승자는 과연 누가될까.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앞서 톱4에 오른 참가자들을 조명해봤다.

◇머쉬베놈

머쉬베놈(MUSHVENOM)은 지난 시즌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으로 꼽히던 래퍼다. 당시 펀치넬로와 함께 꾸민 1대 1 크루 배틀 무대에서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인가’라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함께 특유의 유머러스한 충청도식 플로우가 돋보이는 랩을 선보여 화제의 참가자가 됐다.

이후 머쉬베놈은 부지런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 색깔이 뚜렷한 래퍼로 힙합신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이 시작될 땐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머쉬베놈은 경연 내내 자신감으로 꽉 차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연이 아닌 공연에 가까운 무대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톱4까지 진출했다.

‘내 삶은 빛나 VVS VVS / 보란 듯 나와 TV에 – ♪’ 머쉬베놈은 올겨울 음원차트를 강타한 곡 ‘VVS’의 흥행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머쉬베놈은 트리플 크루배틀 당시 올 시즌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미란이와 함께 ‘VVS’ 유쾌한 무대를 꾸며 주목 받았다. 팀원 중 한 명이 대마초 파문으로 급작스럽게 하차한 상황 속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18일 현재 머쉬베놈과 미란이의 ‘VVS’ 무대 영상은 Mnet 공식 채널에서 1100만뷰를 돌파한 상태다.

머쉬베놈은 세미 파이널에서 ‘고독’으로 무게감 있는 곡까지 무리없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이널 경연에서는 어떤 색깔의 무대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힙합신 관계자 한줄평

“보자 보자 어디보자. 오, 넌 계속 보자.” (힙합레이블 관계자 A씨), “무대 연출이 기대된다. 다만, 독특한 스타일이 과하면 독이 될 수도.” (래퍼 B씨)

김현식 (ssik@edaily.co.kr)

‘오늘은 몇 명이 나올까?’
‘내일은 또 얼마나 더 나올까?’

매일 마음 졸이며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게 현실이 됐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주말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만 7,000명을 넘었습니다.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환자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 중 70% 정도가 수도권 지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를 고려해 방역당국은 수도권 주요 지역 150여 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만들었습니다.

검사 진입장벽을 낮춰 가능한 많은 사람이 검사받을 수 있게 해, 지역 사회 내 ‘숨은 감염자’를 미리 찾아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의심 증상이 없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어도 누구나 무료로,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던 기자 역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나도 혹시 감염자?’ 너도나도 줄 선 사람들

기자는 17일 오후 3시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갔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직장 동료와 지인 등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지속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우려는 있었습니다.

선제 검사를 통해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소식도 들리면서 ‘나도 혹시 무증상 감염자가 아닐까?’ 하는 괜한 불안감도 들었습니다.

노파심에 찾아간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기자 역시 20여 명 넘게 늘어선 줄 마지막에 합류했습니다.

줄을 선 지 불과 5분도 지나지 않아 뒤로는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사람들은 젊은 층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무증상자처럼 보였습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였습니다.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사람들은 2m씩 거리를 두고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 3가지 검사법 중 선택할 수 있다?…사실상 비인두도말 PCR 검사만

차례가 다가올 때쯤 방역복을 입은 현장 관계자들이 와서 손에 소독제를 뿌려주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줍니다.

현장 관계자 중에는 군 병력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입은 방역복에는 ‘육군 현장 지원팀’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차례가 다가오면 코로나19 검사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검사는 익명으로 진행돼 설문지에는 이름 쓰는 칸이 없습니다.

휴대전화 번호와 성별, 연령대, 증상 유무 등 간단한 사항만 표시하면 됩니다.

코로나19 검사 방법은 비인두도말 유전자 증폭(PCR) 검사, 타액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 총 3가지입니다.

3가지 방법이 모두 도입됐다고 하지만, 사실상 현장에서는 정확도가 가장 높은 기존 방식인 비인두도말 PCR 검사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생애 첫 코로나19 검사이기도 하고 사실 겁이 많은 기자는 잠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굳이 정확도가 떨어지는 방법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 특별한 이유도 없었고, 이왕 받으러 온 거 ‘아프면 얼마나 아프겠어’하는 생각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 “코로나 검사, 겁먹지 마세요”

검사는 긴 면봉을 입과 콧속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마스크를 내리세요”라는 의료진 말에 따라 마스크를 내렸습니다.

먼저 입안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의료진이 긴 면봉으로 입안을 구석구석 휘저었습니다.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다음 콧속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면봉이 코 깊숙이 들어오자, 저절로 눈이 질끈 감겼습니다.

‘1, 2…’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하려는 찰나, 검사는 끝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검사는 싱거웠습니다.

이미 검사 경험이 있는 지인들로부터 “기절할 뻔했다”, “피 맛이 낫다”는 등 후기를 들었던 터라 막연한 공포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는 하루 이틀 뒤 문자로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 도착하고 대기 시간을 포함해 검사가 끝나기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신속하게 검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었습니다.

검사를 받겠다는 ‘본인의 의지’만 필요했습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과 검사를 받고 난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추가적인 안내 설명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문의하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물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지는 증상이 없는 사람이 검사를 받으려면 돈을 내야 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도심 곳곳 설치돼 접근성과 편리성도 높아져, 시민들이 오며 가며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점도 장점입니다.파워볼게임

주말에도 검사가 진행되는 만큼,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다음 달 3일까지 운영합니다.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 위치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나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서울시(https://news.seoul.go.kr/html/27/525381)
▶인천시(https://blog.naver.com/incheontogi/222173197713)
▶경기도(https://www.gg.go.kr/bbs/boardView.do?bsIdx=464&bIdx=15090401&menuId=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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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이적료 1천9억원에서 1천211억원으로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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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28·토트넘)의 몸값이 두 달 사이 약 200억원이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지난 10월 13일 기준 7천500만 유로(약 1천9억원)에서 이달 17일 기준 9천만 유로(약 1천211억원)로 약 202억원 올랐다.

손흥민은 이 기간 EPL에서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1골을 넣어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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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움도 4개나 올린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15개를 기록, 이 부문 순위에서 팀 동료 해리 케인(19개)에 이은 2위에 자리해 있다.

이처럼 손흥민이 EPL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면서 몸값이 20%나 폭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흥민의 몸값 9천만 유로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13위, EPL 선수 중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세계 몸값 1위는 킬리안 음바페(1억8천만 유로·파리 생제르맹), EPL 공동 1위는 살라흐,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케인(이상 1억2천만 유로)이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를 주 포지션으로 둔 선수 중에서는 전 세계 4위에 올랐다.

네이마르(1억2천800만 유로·파리 생제르맹), 마네, 라힘 스털링(1억1천만 유로·맨체스터 시티)만 손흥민보다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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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예상 이적료란 당장 손흥민을 영입하기를 바라는 구단이 토트넘에 내야 하는 이적료의 추정치를 의미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장 가치가 상승한 점이 수치로 나타난 만큼, 손흥민 측 목소리가 협상 과정에서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천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이상 주급 2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주급 순위 3위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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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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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서준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은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축하했다.

18일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에 “It was a very special night, thank you so much all your votes and support! I will never forget this memory”(매우 특별한 밤이다. 투표해주고 지지해준 모든분들에게 감사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엄지를 든 셀카를 올렸다.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축하의 댓글을 남겼다. 절친 박서준 역시 “월클”이라며 축하했다.

그런가 하면 축구팬으로 유명한 임영웅도 18일 인스타그램에 “온 국민이 힘든 이 시기에 멋진 골로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 손흥민 선수의 앞날을 계속해서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호응을 받았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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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FIFA 풋볼 어워즈에서 2019년 12월 7일에 터진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70m 드리블 후 득점으로 FIFA 푸스카스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매년 전 세계 아름다운 골을 찾아 수상하는 푸스카스 상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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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임영웅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온 국민이 힘든 이 시기에 멋진 골로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 손흥민선수의
앞날을 계속해서 응원합니다
#푸스카스상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토트넘 인스타그램, 임영웅 인스타그램

– FA 시장 열린 날 밤 11시 59분에 전화 한번 받고 싶어 물 떠놓고 기도
– 1년 계약이라도 만족, 내년엔 더욱 저돌적으로 뛸 것
– 의장대로 현역 복무, 주전보다는 후보생활 길었지만, FA 선수 됐다는 것 자체가 행복
– LG가 꾸준히 가을 야구 하는 강팀이 돼서 결국 정상 등극하는 것이 목표!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해 1년 2억 원에 LG와 계약한 김용의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해 1년 2억 원에 LG와 계약한 김용의


주전보다는 후보 생활이 더 길었다.

비시즌엔 트레이드 후보 1순위에 늘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생애 첫 FA 계약이라는 훈장을 받았다. 비록 1년 계약이었지만 ‘LG맨’ 김용의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계약이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해 곧바로 LG로 트레이드됐던 김용의는 의장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도 마치는 등 엘리트의 길을 걷지 못했다. 10년간 LG에서 내외야, 주전 후보를 오가며 마침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통산 성적이 화려하진 않지만 가을 야구 때는 인상적인 기억도 있다. “2016년 와일드카드 KIA전에선 끝내기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죠. 그런데 그 타구를 잡은 김호령의 호수비를 더 많이 기억하시더라고요”라며 겸손해 했다.

LG와의 FA 계약 조건은 1년에 총액 2억 원.

차명석 단장은 “김용의는 계약하기까지 정말 난관이 많았던 선수”였다며 ” 팀에 관한 애정이 깊고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로 내년에도 팀을 위해 조금만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덧붙였다.

김용의는 올 시즌 101경기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 75타수 19안타 타율 0.271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홈런은 9개에 그쳤지만, 통산 도루는 100개를 기록했다.

김용의는 인터뷰 내내 특유의 유머 감각을 섞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용의는 인터뷰 내내 특유의 유머 감각을 섞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 2008년 두산으로 입단하자마자 트레이드됐더라고요?

“두산으로 입단한 사실을 다들 잘 모르시더라고요. 김경문 감독님 시절인데 전지훈련 가서 정말 힘들었죠. (김)현수한테 물어보세요. 훈련 진짜 힘들었는데 곧바로 LG로 트레이드됐죠. 그때 손시헌, 이종욱 등 멤버가 너무 쟁쟁했어요. 주전 자리 따내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저는 트레이드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어요. 트레이드였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는 게 좋았어요. LG에서 3루수가 필요하다며 저를 뽑아주신 거잖아요. 이제는 영원한 LG맨이죠.”

– 현역 의장대를 다녀오셨어요?

“그냥 키 크다는 이유로 의장대에 뽑혔죠. 의장대에 지원한 것도 아니고요. 저는 상무나 경찰청 입단을 위해 입대를 1년을 미루면 주전을 못 할 것 같았어요. 일단 주전을 빨리하고 싶어서 군 복무부터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해결하고 온 거죠.”

– FA 계약이 1년 2억 원이면 상대적으론 초라할 수도 있는데요?

“두산 허경민이 85억 원에 계약하고 정수빈이 56억 원에 할 때 저도 100억 설이 있었죠. (농담). 제가 아흔 여덟 장 (98억)을 양보하고 의리로 가자고 마음먹었죠. ㅎㅎㅎ 단 2억에 LG와…. 의리로요! 그런데 저는 백지위임 했어요. 저는 몸값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해주시는 만큼 받으려고 했죠. 차명석 단장님한테 말씀드렸어요. 단장님이 처음 제시한 금액 그대로 하고 싶다고요. 저는 계약금이 없어도 제가 FA 선수가 됐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어요.”

– 생애 첫 FA라서 소중했을 텐데요.

“형들이 그러더라고요. FA 시장 열리면 그 전날 밤 11시 59분에 다른 구단에서 전화 오니까 잘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 떠놓고 모르는 번호로 제발 한 번만 전화 오게 해주세요. 기도했는데요. 사흘 지나도록 한 통화도 없었죠.”

– 그래도 솔직히 원했던 계약 기간이나 조건이 있었나요?

“10년간 1억씩입니다. 그래야 집을 살 수 있잖아요. 제가 지금 집이 없어요. 힘들어요. 지금은 전세로 살고 있죠. 이제는 FA 1년 계약하면서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요. 제가 10년간이라고 했지만 사실 매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어요. 저는 그냥 매년 LG가 가을 야구 하면서 강팀이 될 수 있는 것만 생각해서요. 동생들을 잘 이끌어서 분위기 좋게 만들어서 뭉치게 해볼까 이런 생각만 했지, 제 몸값 올리고 연봉 생각하고 이런 생각을 못 했어요.”

– 김용의 선수 좌우명과 함께 2021시즌 각오를 전해주세요.

“저만의 자리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생활해 왔고요. 올 겨을 특별히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는 더 저돌적으로 뛸 겁니다. 더 과감하고 더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려고요. 무엇보다 LG가 꾸준히 가을 야구를 갈 수 있는 강팀으로 가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팀 목표를 우승으로도 잡고 싶지만 그러면 팀원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고 하니까 일단 LG의 목표를 포스트시즌 진출로 잡고 그 안에서 더 뭉쳐서 우승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파워볼사이트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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